통풍은 혈액 내 요산(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혈액, 체액,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로 존재함)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음주 나 과식 후 발생하는 침범된 관절의 발적과 동통으로 주로 엄지 발가락 관절에 증상이 흔하며 한쪽 발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진단은 관절의 윤활액이나 주위 조직을 뽑아내어, 현미경을 통해 백혈구가 탐식하고 있는 바늘 모양의 요산결정을 확인하면 확진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 적용하기는 힘들어 병력과 증상을 토대로 대체로 진단합니다.
통풍발작은 콜히친(colchicine),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의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를 빨리 시작해주어야 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의 경우에는 항고요산혈증 약물을 이용하여 고요산혈증을 조절하면 요산이 조직에 침착되는 것을 예방하고 혈중 요산농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